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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대 자본주의 국가 중에서 사회주의적 요소 갖지 않은 나라가 어디 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가 부동산 두 채를 가졌다고 범죄 취급을 하는가, 누가 범죄 수익에 세금을 물리나 압수를 하지. 정책의 문제는 정책으로 다뤄야지 툭하면 이념의 문제로 바꾸어 버리니”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저런 식으로 정책적 사안을 이념화하면 통합당 주위에는 오직 부동산 부자들과 수구꼴통들만 남게 된다”며 “자기들이 다수였을 때에는 빨갱이라는 선동이 먹혔겠지만, 이미 소수로 전락한 지금 그런 이념선동은 자기들만 고립시킬 뿐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자기들처럼 멍청하지 않으면 다 빨갱이로 몰아가던 못된 버릇이 보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라면서 “저 버릇 버리려 해도 극렬지지자들 때문에 버리기 힘들 거다. 빨갱이 타령하는 사람들, 보수의 업보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윤희숙 의원의 5분 본회의 연설에 대해선 “보수가 저런 식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 자체가 한국사회가 한 걸음 더 진보한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보진영을 강화하는 것이 곧바로 진보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 보라. 진영은 강화됐어도 사회는 외려 퇴보시키고 있잖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