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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9시 30분에 예정됐던 이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하루 늦춰 30일 오전 9시 30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심사가 이루어지는 30일 늦은 저녁 또는 다음 날인 31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이 전 회장 측이 급작스러운 구속영장 청구로 변론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며 요청한 심사 연기를 서울중앙지검이 받아들인 결과다.
하지만 당초 제출했던 자료와 달리 2액의 형질전환 세포가 연골세포 아닌 종양 유발 위험이 있는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지난 5월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관련해 검찰은 지난 18일 오전 9시40분쯤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다음날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18시간 상당 조사를 진행했다. 소환 조사 이후 일주일 여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1년 여 동안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보사 사건 마무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지난 2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