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속도'

경기도, 4개과 구성된 TF 구성
  • 등록 2020-06-11 오전 10:10:23

    수정 2020-06-11 오전 10:10:2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제2의 판교 신화를 꿈꾸는 안양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안양 박달 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도 과학기술과와 군관협력담당관, 지역정책과, 도시정책과 등 경기도 4개 부서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경기도북부청사)
‘안양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 추진 TF’는 이번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사안이자 민선7기 주요 지역공약 중 하나인 만큼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성했다.

경기도 차원의 TF라는 뚜렷한 구심점을 만들어 군사시설 지하화와 통합이전, 그린벨트 해제 등 중앙부처 협조가 필요한 각종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데 초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TF 단장은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맡는다.

과학기술과는 업무총괄 및 조정을 담당하고 군관협력담당관은 국방부와 군사시설 이전 관련 협의를, 지역정책과는 국토교통부와 그린벨트 해제 및 관리계획 변경 협의를, 도시정책과는 도시기본계획 반영을 각각 맡기로 했다.

TF는 지난 6월 5일 첫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9일 박달동 군사시설 현장을 방문해 현재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중앙부처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 당사자인 안양시가 계획한 테크노밸리의 비전과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며 안양시와 도 TF 구성원들은 사업 당위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 담당부서가 정보를 공유하고 힘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안양시, 중앙부처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기 서남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거점을 만드는 데 주력하자”고 밝혔다.

‘안양 박달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일대 310만㎡ 부지에 첨단산업과 자연환경, 상업·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사용부지 확보를 위해 현재 자연녹지·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토지를 해제하고 부지 내 소재한 군사 시설을 한곳 지하시설로 모으는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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