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국내단일기업으로 최대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확보

작년 한해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총 160만톤 확보
2004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누적 감축량 1500만톤
온실가스 발생량 96%감축,국내대표 친환경기업 등극
  • 등록 2019-07-02 오전 9:25:22

    수정 2019-07-02 오전 9:53:58

[이데일리 류성 기자] 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 화학계열사인 휴켐스가 국내 최대규모의 온실가스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휴켐스는 2일 유엔(UN)으로부터 10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휴켐스가 이번에 인증받은 100만톤은 지난해 하반기 동안 전남 여수 질산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아산화질소(N2O)를 줄인 양이다. 휴켐스는 인증받은 온실가스 감축량만큼 탄소배출권을 부여받게 된다.

지난해 상반기 인증물량 60만톤까지 더하면 휴켐스는 지난 한해동안 모두 160만톤의 온실가스 탄소배출권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단일 기업이 한해 동안 줄인 온실가스 양으로는 최대 규모다.

탄소배출권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인증은 유엔 산하 기후변화협약사무국(UNFCCC)이 담당한다. 유엔 인증을 받은 탄소배출권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도 있다.

최금성 휴켐스 사장은 “20세기는 환경파괴를 통해 기업이 성장했지만, 21세기에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 짓는 모든 생산시설에도 반드시 친환경적 시설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휴켐스는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했다. 휴켐스의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은 지난해 말 기준 1500만톤을 넘어섰다. 이 또한 단일기업이 감축한 온실가스 총량 기준으로도 국내 최대규모다.

휴켐스는 디엔티(DNT), 엠엔비(MNB) 등 폴리우레탄의 기초원료와 질산, 초안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전문기업이다. 휴켐스는 매년 온실가스 발생량의 96%를 줄여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공장을 실현, 국내 대표 친환경기업으로 손꼽힌다.

한편 휴켐스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색경영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빨간색 표시된 시설은 질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N2O)를 촉매반응을 통해 무해한 질소와 산소로 분해해 주는 휴켐스 여수공장 질산5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저감 장치다. 휴켐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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