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이 15일 강원도 일대 고랭지 채소밭의 폭염 피해와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평창 대관령면 고랭지 무밭과 강릉 왕산면 고랭지배추밭, 정선 고추밭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수급 여건을 점검했다. 강릉은 9월 출하 배추 최대 주산단지이고 정선 고추밭도 수확기다.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으로 전국 농가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9시까지 폭염 피해 규모는 과수·채소밭을 중심으로 여의도의 2.8배(2335㏊)에 이르고 가축 폐사도 닭은 중심으로 543만9000마리까지 늘었다.
이 장관은 이에 지난달 10일 장관 임명 직후 경남 거창 과수·육계(먹는 닭) 농가를 찾았다. 이후 국비를 추가로 들여 밭 농가를 위산 스프링클러와 관련 약제 추가 투입하고 정부 비축 물량을 추가로 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4일 서울 청량리시장을 찾아 과수·채소 물가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