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 여고생 2명, 아파트 옥상서 동반 투신

아파트 15층 옥상서 뛰어 내려
경찰, 투신배경과 경위 조사중
  • 등록 2018-07-03 오전 9:47:30

    수정 2018-07-03 오전 9:57:03

노원경찰서 전경(출처=이데일리 DB)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같은 학교 친구인 여고생 2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소재 A고등학교 2학년생인 이모(17)씨와 김모(17)씨가 지난 2일 오후 9시 25분쯤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투신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사고 직후 숨졌으며 김씨는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후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 주민이 아파트 옥상에 있는 두 학생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두 사람은 주민이 집으로 돌아가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몸을 던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양 등이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투신 배경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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