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장을 수여할 것”이라며 “(시점은) 오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과 관련, “총리 인준안이 예정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신임 총리에게서 장관 후보를 제청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오늘 바로 법무부 장관 인선 결과가 발표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조만간 인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 대변인은 전날(17일)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에 부치겠다고 밝힌 정의화 국회의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논평하지 않았다. 그는 23일과 30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