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아파트 분양 실적 2008년 이후 최다치

지난달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4만 1486가구
조사 시작한 2008년 이래 최다치 기록
수도권 2만 5882가구..지방은 1만 5604가구 공급
  • 등록 2015-05-07 오전 10:18:41

    수정 2015-05-07 오전 10:20:22

△ 지난달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4만 1486가구로 3월 물량(2만 3164가구)에 비해 79%(1만 8322가구) 늘어났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매년 4월 일반 분양 실적 [자료=부동산써브]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일반 분양 실적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물량은 4만 1486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 물량(2만 3164가구)과 비교해 79%(1만 8322가구) 늘어난 것으로 월별 기준으로는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2만 5882가구가 공급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948가구, 경기 2만 456가구, 인천 2478가구 등이다. 경기에서 분양된 물량은 4월 지방 전체 물량보다 4852가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1순위 마감된 곳은 총 10곳(서울 4곳, 경기 6곳)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4곳 중 재개발·재건축·재정비촉진지구가 3곳이었고 경기는 6곳 모두 신도시·택지지구였다. 특히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A1블록 2차 푸르지오’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총 3만 3194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지방은 1만 5604가구가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전남(2485가구)·충남(2051가구)·전북(1889가구)·경남(1629가구)·경북(1190가구)·충북(1154가구)·세종(1002가구)·대전(994가구)·부산(953가구)·제주(942가구)·광주(823가구)·울산(189가구)·강원(171가구)·대구(132가구)순이었다.

사업장별로는 39곳중 18곳이 1순위 마감했다. 광주에서 분양한 3곳과 세종·대전·울산·대구(1곳)도 모두 1순위 마감했다. 부산도 4곳 중 3곳에서 1순위 마감했고 제주(3곳 중 2곳), 충남(4곳 중 2곳)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부산 광안 더샵’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3만 4496명의 1순위 청약자가 집중됐다. 그러나 전남에서 분양한 4곳, 충북에서 분양한 3곳은 모두 미달돼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5월 분양시장도 5만여 가구의 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현재 분위기만 보고 무리한 청약에 나서면 시장 상황에 따라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본인의 생활권과 자금에 맞는 지역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 권역별 일반분양 실적 비교 [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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