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은병원, 무릎연골 재생시키는 줄기세포치료 공개 수술

  • 등록 2012-07-20 오후 2:18:59

    수정 2012-07-23 오후 2:31:10

[이데일리 김성권 PD]국내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관절염 공개수술이 실시됐다.

서울나은병원은 지난 17일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52세 여성 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을 이용해 공개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수술은 국내에서 이제 막 도입 단계인 줄기세포치료술에 관해 환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안전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술에 쓰인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은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다. 카티스템을 이용한 무릎연골 재생 수술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후 4월 30일 서울 한 정형외과에서 첫 수술이 진행됐으며 6월 7일에는 종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한 바 있다.현재는 전국 60여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남기세 서울나은병원 대표원장은 “그동안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가 있었지만 전문의로서 확신을 갖고 그 효능에 대한 진실을 보여주고 싶어 공개수술을 실시했다”며 “고통 받는 많은 환자와 관심 있는 국민이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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