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최근 사망한 북한의 권력층은 80살 이상된 고령으로, 북한의 원로그룹 대부분이 70~80대들로 형성돼 있다..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를 보면 13명의 국방위원 대부분이 70대 이상의 고령으로 구성돼 있다.
* 김정일 위원장(68)
* 조명록(85) 제1부위원장 차수 인민군 총정치국장, 당중앙군사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 김영춘(74) 부위원장 차수 인민무력부장, 당중앙군사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前인민군 총참모장)
* 리용무(87) 부위원장 차수 당중앙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前인민군 총정치국 국장, 국가검열위 위원장)
* 오극렬(84) 부위원장 대장 당중앙위원회 작전부장,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前인민군 총참모장, 공군사령관)
* 전병호 (84)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당중앙위원회 비서(군수공업 담당),
* 김일철(77) 위원 차수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당중앙군사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前인민무력부장, 해군사령관)
* 백세봉(64) 위원 제2경제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 장성택(64) 당중앙위원회 행정부장,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김정일의 매제, 前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 부장)
* 주상성(77) 위원 대장 인민보안상, 당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前4군단장)
* 우동측(?) 대장 국가안전보위부 수석부부장(또는 제1부부장),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 주규창(77)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당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 김정각(64)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당중앙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구성원들도 국방위원회와 겸직한 위원을 제외하고 보면 역시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 리을설(89) 위원 인민군 당 중앙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빨치산 출신,前호위사령관)
* 리하일(75) 위원 차수 당중앙위원회 군사부장
* 박기서(81) 위원 차수 (前평양방어사령관) (김일성의 고모사촌)
* 김명국(70) 위원 대장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장, 前108기계화군단장,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이 밖에도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82살,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72살 김기남 당비서는 정확한 나이를 밝혀지지않고 있으나 70대 후반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박사는 "북한 원로그룹의 고령화 현상은 북한체제의 정통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김정일 위원장에게 충성하면 죽을때 까지 직위를 보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원로그룹의 노령화는 60대 실세 그룹으로 권력이 이동되고 있다.
국방위원회 위원들의 고령화는 60대인 장성택 행정부장,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수석부부장 등에 힌이 실리면서 상대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대장으로 승진한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수석부부장은 국가안전보위부가 국방위원회 직속기관이라는 점 외에 반당,·반체제 인사들과 사상 이반자들을 색출·감시하면서 후계체계의 안정적 수립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은 국방위원로 건강악화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 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한 조명록의 사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규창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도 83살인 전병호 군수공업부장의 건강악화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원로그룹들은 중요한 정책 결정에는 참여하지만, 정책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역할은 60대 파워 엘리트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40~50대의 신진그룹도 새로운 파워 엘리트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