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베트남에서 더 유명한 `대원 칸타빌`

`진출 10년` 주택사업 선도, 2차 칸타빌 착공
투티엠신도시 사업에도 참여..2천여가구 건설
베트남의 두바이, `다낭`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 등록 2009-09-08 오후 2:00:24

    수정 2009-09-08 오후 2:00:24

[호치민(베트남)=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중견건설업체 대원이 호치민에서 안푸 1차 칸타빌 사업의 성공을 발판삼아 안푸 2차 칸타빌 사업 등을 펼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대원은 8일 오전(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영우 사장과 레황꾸엉 호치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푸 2차 칸타빌 사업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 전응식 전무는 "고급아파트를 표방한 안푸 1차 칸타빌 사업에 이어 내년말까지 3~4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며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 대원, 베트남서 미래를 찾다..`진출 10년` 주택사업 선도
 
대원은 지난 2000년 섬유업으로 베트남에 첫 진출한 뒤 2004년 현지 주택건설업체인 투덕과 제휴를 맺고 이듬해 안푸 1차사업(390가구)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대원 안푸 2차칸타빌 조감도


대원은 `대원-혼까우 주택개발합작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THT개발, 다낭칸타빌, 풍푸-대원-투덕 주택개발회사 등을 잇따라 설립했고 2007년 9월 베트남 제4의 도시 다낭에 `국제신도시` 투자허가 승인 등을 따내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대원이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을 아니다. 다른 국내 대형 건설사들처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원 관계자는 "사회주의 체제인 베트남에서 인·허가 관련 행정규제 등에 익숙치 않아 시행착오를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다만 소규모 사업 중심으로 꾸준하게 실천했고 주택사업에 앞서 진출했던 섬유업종에서 고용창출을 이뤄내 현지 정부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얻은 게 중장기 사업 추진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 안푸 2차칸타빌, 상류층 타깃
 
대원은 이날 기공식을 가진 안푸 2차  칸타빌 사업이 향후 다른 주택사업의 성공여부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차 칸타빌이 들어서는 호치민 안푸 뉴타운은 도심 접근이 쉽고 친환경 자연조건을 갖춰 고급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2차 칸타빌은 주상복합 건물로 총부지 1만1170㎡(3300평)에 지하2층~지상36층 2개동으로 200가구가 건설된다. 9층까지는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10층부터는 아파트다.
 
3.3㎡당 분양가는 6600~7000달러(약 860만원)에 달해 주거용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분양을 통해 현재까지 75%가 분양됐다. 대원은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12년엔 100% 분양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원은 호치민 투티엠 신도시지역(38.4ha)에 2000여가구 규모의 이주민 아파트 건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 베트남의 두바이, `다낭` 국제신도시 프로젝트
 
대원이 다낭시 북쪽 퉁푹고 탄빈 지역앞 다낭만 해상일원에 추진중인 `다낭 국제신도시` 건설공사도 야심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간척을 통한 매립지인 다낭 국제신도시는 향후 베트남 신도시의 기본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1·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공사는 주거복합 단지가 들어설 87ha에 대한 준설이 이뤄진다. 2단계는 골프장과 빌라, 주상복합, 호텔 등이 들어서는 135ha에 대한 간척공사로 3년 정도의 공사기간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50% 정도 작업을 진행했다. 외곽 호안 축조는 포스코(005490)에서, 준설매립 공사는 다낭 현지업체인 딘코가 맡고 있다.
 
김동환 다낭신도시 담당 상무는 "다낭신도시는 오는 2017년까지 장기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낭 신도시는 앞으로 10년뒤에는 두바이처럼 국제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낭 국제신도시 마스터플랜(자료 : 대원)


▶ 관련기사 ◀
☞포스코 "직원들이여, 실컷 놀아라"
☞포스코, 동부메탈과 `포스하이메탈` 설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 홀인원~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