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백종훈기자]
CJ CGV(079160)가 지난해 4분기의 부진을 씻고 올 1분기 영업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호전된 실적을 보였다.
CJ CGV는 1분기 영업이익 100억9300만원을 기록, 전분기 50억9100만원 대비 198.3% 증가했다. 또 매출액은 573억2400만원을 보여 전분기비 118.3%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77억4600만원으로 전분기비 292.9% 증가했다.
CJ CGV는 지난해 4분기에 영화컨텐츠가 부족했고 인력충원으로 인한 비용이 늘어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말아톤 등이 기대이상의 선전을 보여 영업실적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CJ CGV는 밝혔다.
CJ CGV는 1분기에 ▲`말아톤` 514만명 ▲`공공의 적2` 391만명 ▲`마파도` 300만명 등을 동원했다고 덧붙였다.
CJ CGV는 올 2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이나 영화 라인업이 강화돼 영업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CJ CGV는 그 근거로 ▲주5일제 확산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성수기·비수기에 관계없이 개봉되고 있는 점 ▲5월 개봉작중 `댄서의 순정`, `킹덤 오브 헤븐`, `혈의 누` 등 흥행력있는 작품들이 다수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편 CJ CGV는 스크린쿼터 축소 움직임으로 인해 시장논리에 입각한 영화 상영이 가능해 상영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CJ CGV는 미국 아이맥스사와 대형화면인 `아이맥스 스크린` 도입에 대해 국내 독점계약을 체결, 관람객 증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맥스 스크린은 인천과 서면 CGV에 설치중이다.
CJ CGV는 프리머스와 매점, 스크린광고 등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제휴함으로써 흑자구조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