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내년까지 수도권 일대의 전철노선이 신규로 개통되면서 신설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유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의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내년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어서 역 주변 아파트들이 수혜대상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 분양시장 침체로 수도권에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입지여건이나 가격 등의 조건이 양호한 알짜 물량을 고르기에도 한결 수월한 상황이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실장은 "지하철 개통 등 교통환경이 개선되면 출퇴근 등이 편리해지고 유동인구가 늘어나 상권이 형성되고 주변집값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아직 개통전인 데다 아파트시장도 침체돼 이같은 호재가 100%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단지도 많아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경부선 수원~병점~천안 구간= 현재 수원까지만 연결되어 있는 수도권 전철을 천안까지 연장하는 공사로 올해말 개통될 예정이다.
역세권 수혜 신규 입주아파트로는 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천안시 두정동 두정지구 58블럭 32평~37평형 총 466가구로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도 자동차로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평택시 장당동 장당지구 4블럭 한국아델리움 33평형 총 331가구도 서정리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평택~음성간 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 송탄 IC가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입주는 2005년 3월 예정이다.
현재 동문건설이 분양중인 경기 화성시 태안읍 32평형 467가구도 경부선 병점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오는 2006년 8월 입주예정으로 분양가는 1억9900만원선이다.
◇중앙선 청량리~망우~덕소 구간= 중앙선 청량리~망우~덕소간 기존 단선을 복선화하는 공사로 내년 개통예정이다.
7호선 상봉터미널역에 환승역이 설치된 예정이며, 청량리~원주 복선전철 완공시 용문까지 수도권 전철이 운행하고 용문~원주까지는 일반여객열차가 운행한다.
남양주시 도농동에 남양i-좋은집 27평~44평형 총 1060가구로 중앙선 개통후 도농역과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입주는 2005년 5월 예정이며, 경춘국도를 이용해 서울 상봉 및 강변북로를 통한 강남 및 도심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금호건설이 서울 망우동에 분양중인 23평~31평형 686가구는 송곡역 이용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1억9600만~2억7900만원선이며, 입주는 2006년 5월 예정.
◇분당선 오리~죽전 연장구간= 지난해 수서에서 선릉간 구간이 1차로 개통됐고 내년말 오리~죽전구간 개통에 이어 2008년까지 기흥~수원역까지 연장공사 완공이 계획돼 있다.
용인시 죽전동 죽전지구 33블럭 프로방스1차 39평~55평형 총 388가구로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죽전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고 개통전까지는 분당선 오리역을 자동차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입주한지 얼마되지 않아 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지만 점차 확충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거주여건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06년 4월 입주예정인 용인시 죽전동 죽전지구 22블럭 로얄듀크도 33평~54평형 총 706가구로 죽전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경원선 의정부~동두천~동안 구간= 경원선 복선전철화 공사로 내년말 개통예정이다.
LG건설(006360)은 양주시 삼숭동에 양주자이 1, 2단지 1360가구를 공급했다. 주내역을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평화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입주는 2005년 8월 예정.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동두천시 송내동 3-1블럭 공급한 424가구도 경원선 개통후 내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05년 7월 예정.
◇내년 개통예정 신설역세권 주변 주요 아파트
<단위: 만원, 자료제공: 닥터아파트(www.DrAp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