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둔화에 달러 강세…환율, 1330원 초반대로 급등 출발

13.2원 오른 1332.5원 개장
이란 석유 시설 타격 관측에 국제유가 ‘급등’
미국 항만 노조 파업에 ‘물가 우려’
달러화 강세…엔화·위안화 약세 전환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 등록 2024-10-04 오전 9:31:49

    수정 2024-10-04 오전 9:32:12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급등해 출발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고 엔화,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9.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3원 오른 1332.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2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3.0원) 기준으로는 9.5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항만 노조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물가 우려에 불을 질렀다.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는 30%대로 크게 줄었고,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1.87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1선 위로 올라선 것이다.

그간 초강세를 나타냈던 엔화와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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