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스토킹과 데이트폭력 등 관계성 범죄 피해자와 여성 1인 가구에 지능형 홈-CCTV를 무상 지원한다.
| 경기남부경찰청 전경.(사진=경기남부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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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남부청과 DB손해보험,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DB손해보험은 사회공헌기금 2억원을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에 지정 기탁하고, 경기남부청은 홈-CCTV 지원 대상자 선정 및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상황을 관리한다.
대상자들에 지원되는 지능형 홈-CCTV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영상 확인 △배회자 알림 △현관문 출입내역 확인 등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또 AI 안면인식 기능으로 가족구성원의 출입 확인 및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4월 26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젠더폭력 고위험 200가구 대상 지능형 홈-CCTV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8월 현재까지 젠더폭력 피해자 160가구에 홈-CCTV를 지원했다.
이번 DB손해보험 및 굿네이버스와 협업을 통해 관계성 범죄 피해자 뿐만 아니라 여성 1인 가구,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등 범죄 취약계층으로 CCTV 지원 대상 범위 및 기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성 범죄를 사전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남부경찰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 및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협약기관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