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는 인천 계양을 판세가 심상치 않게 됐다. 이 대표의 지지율이 40%대에 묶여있는 동안 원 전 장관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 왔다.
| YTN 의뢰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3월 9~10일 조사)
조사 대상 : 18세 이상 인천시 계양구을 지역 거주민 500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 11.9%)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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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계양을 선거구 유권자 중 이 대표를 뽑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2%로 나왔다. 원 전 장관의 지지율은 39%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 주민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로 진행했고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방식으로 응답을 받았다. 신뢰 수준은 95%로 오차 범위는 ±4.4%다.
따라서 이번 조사에서 이 대표와 원 전 장관과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줄었다는 뜻이 된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에서는 이 대표가 46%, 원 전 장관이 44%를 기록하며 이 격차를 더 줄였다.
연령대 기준으로는 20~50대까지는 이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60대 이상부터는 원 전 장관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다만 20대에서는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48%에 이르렀다.
이날 함께 진행된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5%를 기록하며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36%)보다 앞섰다. 개혁신당 후보로 나온 류호정 전 의원의 지지율은 2%에 머물렀다.
임종석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의 컷오프(공천배제) 과정에서 주목받았던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온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오차범위 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전 위원장이 35%, 국민의힘 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의 지지율이 31%였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현역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지지율이 41%였다. 지역구를 옮기며 김 의원과 맞붙게 된 김태호 의원의 지지율은 39%로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들도 각각 500~503명을 대상으로 CATI 무선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로 오차범위는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