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8년 만에 분기 당기순익 흑자"

  • 등록 2024-02-15 오전 9:45:27

    수정 2024-02-15 오전 9:45:27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는 직전분기 당기순이익이 18억원으로 8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매출 7억5000만원에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 임상제품 생산대금 105억원이 공동개발계약에 따라 기타수익으로 인식되면서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매출이 112억5000만원으로 올 1월 체결한 셀트리온과의 90억원 규모 계약이 8월에 생산을 완료하며 실적이 본격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매출처는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파이프라인 생산과 △국내외 주요 거래처로 크게 나뉜다. 먼저 회사는 연구개발, 임상, 제조까지 아우르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풀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전략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HD201과 HD204 관련 공동개발계약을 맺고 임상제품을 생산해왔다.

현재 유럽 의약품청(EMA)품목허가 심사가 순항중인 HD201과 3상 임상 완료가 목전인 HD204가 상용화되면 계약한 파트너사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금액도 매출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HD201의 품목허가 심사가 끝나면 EU GMP를 갖춘 1캠퍼스에서 파트너사들의 요청에 따라 HD201의 상용화 제품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거래처의 매출은 우선 올해 첫 스타트를 끊은 셀트리온과의 90억원 계약이 8월까지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9월 회사와 ‘글로벌 CDMO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한 닥터레디스와의 계약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해는 대규모 트랙레코드를 시작으로 추가 수주를 위한 국내외 영업 활동을 치열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의 실적은 매분기마다 자체 실적을 경신하는 상황으로 지금이 우리 회사 매출 최저점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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