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 결의안 채택

결의안,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서 의결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에 깊은 애도"
"피해복구 위해 국회 차원 노력 다짐"
  • 등록 2023-02-14 오전 10:10:45

    수정 2023-02-14 오전 10:10:4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4일 수만 명의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과 관련해 피해 복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태호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외통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관련 결의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김태호 외통위원장이 제안한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는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여 지진 대참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다수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 친구들을 잃어 큰 슬픔에 빠져있는 튀르키예 및 시리아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는 막대한 인명 손실과 재산 피해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긴급구호 및 피해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진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충분한 긴급구호 및 복구 지원을 위해 우리 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달라”며 “또한 우리 정부가 해외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우리 교민과 유학생, 여행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대한민국 국회는 향후에도 국제사회의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우리 정부가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충분하고도 효율적인 인도적 지원 및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정부는 지난 8일 110여명 규모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했으며, 오는 16일 2차 구호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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