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경영환경 악화 속 고위 임원 줄퇴사

올 초 부사장 2명 퇴사…지난해도 선임급 직원 이탈
"리비안 생산량 증대 안간힘…비용 삭감 압박도"
  • 등록 2023-01-11 오전 10:55:46

    수정 2023-01-11 오전 10:55:4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타업 리비안에서 최근 주요 임원들의 퇴사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AFP)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리비안의 랜디 프랭크 차체·인테리어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스티브 거론스키 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이 올해 초 사직했다며, 회사측에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생산량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는 등 회사 경영 환경이 여려워진 가운데 장기 근속 직원들이 떠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리비안은 지난해 2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부품 부족 등을 이유로 연간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프랭크 부사장은 포드자동차에서 일하다 2019년 리비안으로 옮겼고,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 출신인 거론스키 부사장은 2018년 회사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2015년부터 리비안에서 일한 패트릭 헌트 전략팀 선임 디렉터가 사임했고, 같은해 9월에는 닐 시트론 법무실장이 4년 반 만에 퇴사했다.

리비안 측은 이같인 인력 이탈에 대해 생산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인재를 확실히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리비안 대변인은 “우리는 비즈니스 요구의 변화에 대응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계속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리비안은 팀 팰런 전 닛산 자동차 공장장을 일리노이 공장 책임자로 고용했으며, 공급망 물류를 감독하기 위해 공구업체인 스탠리 블랙앤데커의 안드레아스 로터를 고용했다.

WSJ은 “리비안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작년 여름 리비안은 비용 절감을 위해 종업원의 약 6%를 정리해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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