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구관측위성 한반도 인근 추락할 수도..예측 범위에 포함

과기정통부·천문연, ERBS 위성 추락 위험 감시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추락..피해 확률은 낮아
한반도 인근 지역도 예측 범위 포함.."추가 정보 확인"
  • 등록 2023-01-08 오후 11:18:51

    수정 2023-01-08 오후 11:18:5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지구관측위성이 추락하고 있고,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 인근 지역이 포함됐다. 다만, 위성 선체가 대부분이 연소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오후 5시 분석 결과,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의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인근 지역이 포함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추락하는 위성은 지난 1984년 10월 5일에 발사한 무게 2450kg의 미국 지구관측위성이다.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8일 오후 5시 기준 궤도를 분석한 결과, 이 위성은 9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이후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의 선체가 연소될 것으로 예상돼 피해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지구관측위성 ‘ERBS(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의 추락 예상 범위.노란색은 예측 시간 전 4시간, 붉은색은 예측 시간 후 4시간을 나타낸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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