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후 첫 한·일 순방…5월21일 한미정상회담(종합)

백악관 "5월20~24일 한국·일본 방문" 발표
바이든, 코로나19로 아시아 방문 늦어져
한국·일본과 결속 다지는 한편 중국 견제
  • 등록 2022-04-28 오전 9:49:04

    수정 2022-04-28 오전 9:49:04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으로, 이번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질 바이든 대통령 영부인. 사진 AFP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20~22일 한국을 먼저 방문하며 21일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양자회담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2일에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대(對)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도 개최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경제, 국민간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과 상호방위조약으로 맺어진 한국 및 일본과의 견고한 다짐을 증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순방에 대한 추가 세부사항을 조만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결정된 것이다. 최근 한국과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 일부 보유물량을 제공하기로 하기로 했는데, 동맹국들의 움직임에 백악관 관계자들이 “기분좋게 놀랐다”고 CNN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동맹이 전세계 ‘규칙기반 질서’를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순방은 중국에 대한 견제 의미도 크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뒷마당으로 여겨졌던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혀 양국간 긴장감을 높였다. 백악관이 성명에서 밝힌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할 때 쓰는 표현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취임 16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역대 미국 대통령들에 비해 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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