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76%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익률(4.76%)과 동일하다. 2007년 6.77%를 기록한 이후 14년만에 수익률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7.03%) △광주(6.65%) △인천(5.56%) △부산(5.05%) △경기(4.71%) △대구(4.70%) △울산(4.58%) △서울(4.43%) 순으로 수익률이 나타났다.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국 오피스텔의 3.3㎡당(계약면적 기준) 평균가격이 2020년 900만원을 넘어섰다.
오피스텔 주요 단지의 청약 결과도 완연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에는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 대부분이 청약경쟁률이 미달이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10% 수준만 미분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주택시장 트렌드인 ‘똘똘한 한 채’와 ‘환금성’ 장점으로 인해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쏠리듯이 오피스텔도 서울과 수도권 역세권에 위치한 업무시설 위주로 수요 쏠림이 예상된다”면서 “이 때문에 내년 입주하는 오피스텔 중 이러한 쏠림 현상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신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연 5% 수준의 평균 임대수익률과 일정 수준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