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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연말까지 20% 이상의 상승 여력을 가진 아시아 주식 6개를 선정했다.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이마트(139480)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BoA의 크리스틴 톤 전략가가 이끄는 분석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 △유니마이크론 △소니 △올림푸스 △씨 △용호부동산 등의 종목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애플에 ‘인쇄회로기판(ABF기판)’을 납품하는 대만 기업 유니마이크론도 추천목록에 올랐다. ABF기판은 칩과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반도체의 필수 부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반도체 공급난 속에 ABF기판의 평균 판매 가격이 올랐다는 점과 유니마이크론이 동종 업계보다 높은 용량을 자랑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니마이크론이 4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의 소니가 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 이익 증가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니의 콘텐츠 기업 인수에 주목했다. 소니는 게임회사 ‘블루포인트게임즈.’,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 등을 인수한 바 있다. BoA는 소니가 25%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뉴욕증시에 상장된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기업 씨,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부동산 개발업체 용호부동산 등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