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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1건, 80대 여성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2582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4830건으로 전날(3만 6686건)보다 4만 8144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7161건을 검사했으며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447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29명,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102명을 나타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400명대로 올라왔다. 주말 집계 사이 300명대로 내려왔다, 평일에 400명대로 뛰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40명, 인천 18명, 경기 112명 등 270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63%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만 4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현재 집단감염 중 가장 큰 규모는 부산 노래주점 관련 사례다. 관련 여파로 90여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냉장사업체에서 동료·가족으로 바이러스가 퍼진 뒤 노래주점으로 추가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 연천군의 무도(춤)학원. 서울 관악구 교회, 인천 중구 물류센터 등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기본방역수칙 생활화해 달라”
정세균 총리는 자발적 방역참여를 다시 한 번 호소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흐드러지게 핀 봄꽃마저 사람들을 모이게 할까 싶어 야속하게 느껴지는 코로나 시대의 봄”이라며 “최근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급감했던 이동량이 3차 유행 장기화로 다시 늘어나 감염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확실한 답이 보이지 않을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다시 함께 힘을 내서 언제 어디서든 기본방역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0명, 경기도는 112명, 부산 42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1명, 대전 11명, 울산 3명, 세종 2명, 강원 13명, 충북 27명, 충남 4명, 전북 25명, 전남 0명, 경북 4명, 경남 15,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5명, 유럽 9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3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