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줄줄이 해킹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트위터 측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트윗 글 게시 등 일부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 서포트(Twitter Support)’ 계정을 통해 “우리가 이번 사태를 점검하는 동안에는 트윗 글을 올리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걸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 인사들의 공식 계정에 ‘특정 암호화폐 계좌로 비트코인을 보낼 경우 두 배를 되돌려주겠다’는 사기성 글이 올라왔다.
이들의 계정 이외에 우버와 애플 공식 트위터에도 비트코인을 보내라는 요지의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고 CNN 등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