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100세를 바라보는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며 ‘시대적 요구’가 급변하고 있다. 65세 이하의 연령대에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인공관절 재치환술’ 즉, 인공관절 수술을 한 번 더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롭게 이식한 인공 연골도 삶 속에서 점차 마모되고 수명이 준다. 완전히 닳아 없어지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릎 통증이 다시 시작된다. 이때는 ‘인공관절 재치환술’ 즉, 또 한 번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재수술을 통해 새 인공관절을 이식하면 20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중 다수가 ‘고령’이라는 점이다. 그만큼 당뇨와 고혈압 등 기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염증 등으로 뼈가 녹아있는(괴사된)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수술 과정이 복잡하고 난이도도 높다. 그 때문에 경험이 적은 의료진은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멀리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처럼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요하는 환자는 ‘특수한’ 케이스가 많다. 게다가 심한 염증 탓에 여러 병원을 전전했던 어르신도 적지 않아 내과와 협진체계는 필수다. 이런 특수성을 고려하여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재치환술센터’를 개소해 ‘차별화된 의술’을 선보이고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개원 이래로 현재까지 약 800건 정도의 인공관절 재치환술을 진행했고 경과도 좋았다”며, “경험을 두루 갖춘 의료진이 집도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1시간 남짓이면 안전하게 마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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