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 6일 창당대회를 연 민주평화당이 호남에서 바른미래당(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신당) 지지율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집계한 2월 1주차 주중집계 결과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4.3%로 전주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 지지율은 10.3%로 바른미래당(9.3%)보다 1%포인트 높았다.
반면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10.9%로 전주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바른미래당 지지율 10.9%는 바른정당(6.6%)과 국민의당(5.2%) 지지율 단순합산치(11.8%) 보다 0.9%포인트 낮았다.
특히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 민주평화당 지지가 바른미래당보다 앞섰다. 무당층가운데 민주평화당 지지는 12.6%였고, 바른미래당은 7.4%로 5.4%포인트 낮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율 7.4%는 자유한국당(8.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통합시너지는 무당층을 얼마나 많이 흡수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현재 바른미래당의 통합시너지는 한국당에도 밀리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의 호남 지지율 역시 굴곡이 있겠지만 추가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