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의 '평창' 발언…채권 강세 압력

美 시장 영향에 연초 효과까지 겹쳐 '강세 압력'
  • 등록 2018-01-02 오전 10:58:00

    수정 2018-01-02 오전 10:58:0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2일 장중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이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상승한 107.94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내린 121.82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상승하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지난밤 미국 시장은 강세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4101%에 마감했고, 2년물 금리도 2.02bp 내렸다.

국내 시장도 미국 영향에 연초 효과까지 겹쳐 강세 압력이 작지 않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다음달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 의사를 밝힌 점도 채권시장에는 강세 재료다.

다만 장기물 쪽은 외국인의 매도에 소폭 약세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117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135계약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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