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차로 필리핀의 LCC 세부퍼시픽과 인터라인 방식으로 취항 노선을 공유한다. 세부퍼시픽은 항공기 59대를 보유하고 필리핀 내 37개의 국내노선과 호주, 중국, 일본, 홍콩 등 23개국 51개 국제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라인 협약은 여러개 항공사가 제휴를 맺고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티켓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호주 시드니로 여행을 가고 싶으면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출발지 인천과 도착지 시드니를 선택한 후 제주항공과 세부퍼시픽의 인천-마닐라 노선 중에서 원하는 스케줄과 가격을 클릭한 다음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시드니 노선을 결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결제는 한번에 이뤄지고,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세부퍼시픽에서 제공하는 기내식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서의 영업비용 감소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취항도시에서 현지 판매대행업체를 활용하면서 지불했던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각 지역 대표 LCC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항공의 노선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판매 확대와 인지도 상승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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