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베이징도서전 한국관 모습(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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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국제전람중심 신관에서 ‘2016 베이징국제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국도서진출구(집단)총공사가 주최하는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2015년 기준, 82개국 2302개사 참가)의 도서전이다. 1986년 시작한 베이징국제도서전은 초창기 격년 개최 등을 포함해 올해로 23회(1986년~2002년까지 격년으로 개최)째이다.
베이징국제도서전은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이자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런던도서전, 볼로냐아동도서전과 함께 세계4대 도서전으로 급성장해 세계 출판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한국관에는 교원, 다락원, 블루래빗, 웅진씽크빅, 창비, 천재교육 등을 비롯한 국내 출판사 및 저작권 에이전시 29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민다. 출협은 한국관 운영을 통해 참가사들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대학교출판부, 시공주니어, 위즈덤하우스, 현암사 등 14개사의 위탁도서 53종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관 참가사들의 특징과 출간 도서 목록을 중문으로 제작한 종합 리플릿과 자사의 출간 도서 분야와 연혁을 영문으로 소개한 출협 회원명부를 한국관 방문객들에게 배포해 한국의 출판사와 발간 도서 목록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각각 전자출판물관과 웹툰관을 운영하고,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참가해 한국의 아동도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출판 콘텐츠를 선보인다. 민음사에이전시, 신원에이전시, 캐럿코리아 에이전시, 단국대학교 출판부 등 국내 에이전시를 비롯한 관련 단체 12개사도 함께한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중국은 한국 책 최대의 수출국이다”며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출판사들을 홍보하고 한국관 참가사들의 저작권 수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