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입찰가 6950억원을 제시한 한화테크윈(01245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삼성그룹으로부터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를 인수하며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한화그룹이 두산DST까지 인수하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DST 인수를 계기로 한화그룹은 기동·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 및 항법장치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10위권 방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방산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결합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 외국의 사례를 보면 국방 예산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국익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국방대국 임에도 우리 방산업체 중에는 세계 40위권 수준에 포함된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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