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예산]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예산 20억 신규 편성

체육 유물, 자료 체계적 수집·보존
대한민국 체육발전사 전체적인 면모 전시
  • 등록 2015-12-06 오후 2:36:56

    수정 2015-12-06 오후 2:36:56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이 5조4948억원으로 확정됐다.

3일 국회에서 의결된 ‘201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에 따르면 문체부의 내년 재정규모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77개 사업 1543억원이 증액되고 22개 사업 1180억원이 감액되면서 정부안(5조4585억 원) 대비 363억원이 증액된 5조4948억원 규모로 결정됐다.

이는 정부 총재정 규모가 3000억원 삭감된 가운데서도 증액된 것. 금년 대비 10% 증가한 것이며 2016년도 정부 총재정(지출안, 386.4조원)의 1.42%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는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위한 신규예산 20억원이 반영됐다.

국립체육박물관은 기관별로 산재하거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체육 유물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 및 전시해 대한민국 체육발전사의 전체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곳이다.

내년에는 성공적인 국립체육박물관 건립을 위해 실시설계 공모를 시작하고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구체적인 건립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한국체육박물관 등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체육·스포츠 관련 박물관, 기념관 등은 체육 유물·자료의 관리가 부실하고 새로운 자료의 수집과 조사나 연구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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