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이슬람 압두가니예비치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22일 “카리모프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27~29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 ▲방산 등 국방 협력 심화 방안 ▲우주 기술인력 양성 등 인적·문화적 교류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계기로 진행된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평가하고 대북 정책 공조 및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구축 지지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카리모프 대통령의 방한은 1992년 6월 이후 여덟 번째로, 올해 3월 치러진 대선에서 4선에 성공한 뒤 첫 해외 방문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한국과의 관계발전에 대한 우즈베키스탄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