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3일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체 인양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실종자 10명 중 9명의 가족들은 사흘 뒤인 26일 저녁 8시 모임을 갖고 세월호 수중수색을 지속할 것인지 인양할 것인지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두 가족이 안산에서 진도로 내려오지 못해 모임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들이 동의하더라도 세월호 인양비용과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인양 작업이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천안함 등 이전 사례와 비교했을 때 세월호 인양비용은 1000억원 이상에다 인양 작업에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