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지난 5년간 경기도 교육감으로 경기교육을 바꾸었듯이 경기도를 바꾸겠다”며 “복지, 혁신, 일자리의 ‘3’에 평화를 더한 ‘3+1’ 정책으로 경기를 이끌겠다”고 발표했다.
무상급식 전도사인 김 전 교육감은 복지 관련, “5년 전 경기도에서 처음 무상급식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으나 무상급식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져나갔다”고 회고한 뒤 “도지사가 되면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 재원은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교육감은 “복지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문제”라며 “버스 완전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무상대중교통의 첫걸음을 떼겠다”고 설명했다.
산학관이 협력해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혁신대학 네트워크를 만들어 경기도 내 대학이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임을 천명했다. 그는 “교육전원도시를 건설해 도시개발과 주택공급방식을 혁신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교육감은 “저임금근로자의 생활 개선을 위해 생활임금조례를 추진하겠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산업단지와 사무실 밀집지역에 공공보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안보와 평화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남북화해가 진전되고 마침내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는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의 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