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소폭 상승..개인과 기관 매수세

  • 등록 2013-05-24 오후 3:39:17

    수정 2013-05-24 오후 3:39: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6포인트(0.22%) 오른 1973.45에 장을 마쳤다. 1970선을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에서 일본 닛케이지수는 구로다 BOJ 총재가 금리 안정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강세를 보인 반면 홍콩항셍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거래량은 2억6874만주, 거래대금은 3조6684억원으로 비교적 한산했다. 오후장 한 때 1961선까지 후퇴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여나갔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이틀째 86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 후반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3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3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받쳤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813억원 매도 우위 등 전체적으로 7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23%, 0.19% 오른 반면 소형주는 0.1%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금융이 각각 2.03%, 1.6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은행업종 역시 0.74% 올랐고 섬유·의복(0.84%) 의약품(0.74%) 운송장비(0.5%) 건설업(0.4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1.03%) 화학(0.91%) 의료정밀(0.67%) 통신업(0.46%) 등이 내렸다.

주말특근을 재개해 생산량 증가가 기대되는 현대차(005380)를 포함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동반 상승했다.

또한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민영화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우리금융(053000)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005940)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밖에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05930)가 2000원(0.13%) 오른 148만6000원으로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NHN(035420) 포스코(005490) 롯데쇼핑(02353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LG(003550) CJ제일제당(097950) 삼성전기(009150) 등이 올랐다. 반면 LG전자(066570) 삼성테크윈(012450) LG화학(051910) S-Oil(010950) OCI(010060) 현대제철(00402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 한국전력(015760) 등이 내렸다.

이날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86개 종목은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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