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7일 오후 4시55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이 아파트 4층에 사는 A(51·남)씨가 뛰어내려 숨져있는 것을 주민 B씨가 발견,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신고자 B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쿵’소리에 놀라 뒤돌아보니 1층 바닥에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건강이 좋지 못한 것 등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던 중 최근 증세가 악화하자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숨진 A씨는 가족들이 인천의 한 병원에 입원할 것을 권유했으나 거절하고 이날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아파트에서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등의 메모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숨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