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엔 내수 시장 침체에도 연말특수와 공격적인 판촉활동을 통해 내수판매가 전월보다 15.4% 증가했다.
◇기아 베스트셀링카 `포르테`, 내수에선 `모닝` 기아차(000270)는 지난 한해 동안 내수 49만3003대, 해외 204만6400대 등 전년보다 19.2% 증가한 253만9403대를 팔았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준중형 포르테로 내수에서 3만4389대, 해외에서 33만4392대 등 총36만8781대 판매됐다.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기아차 베스트 셀링카의 자리를 지켰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49만3003대를 팔아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승용 판매는 28만7822대로 전년보다 0.6% 감소했고 레저용차량(RV) 판매는 14만8850대로 2.5% 증가했다.
신형 모닝은 내수시장에서만 11만482대를 팔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국내 단일차종 판매 2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부터 4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해외에서 날았다`..24% 성장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08만9302대, 해외생산분 95만7098대 등 총 204만6400대로 전년보다 무려 24.3%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보다 18.8% 늘었고 해외생산분은 미국공장과 중국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31.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33만4392대, 스포티지R 28만9313대, 쏘렌토R 23만3275대 등으로 해외판매를 견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아차는 국내 4만5056대, 해외 18만5054대 등 전년보다 7.7% 증가한 23만110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미니 CUV 레이는 한달 간 4107대가 팔리는 성과를 올렸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이 10만5791대, 해외생산분이 7만9263대가 판매되며 총 18만5054대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는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신차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극심한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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