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냉장고에 장착된 이마트몰 애플리케이션(이하 이마트몰 앱)으로 이마트 물건을 곧바로 주문할 수 있는 이른바 `이마트 냉장고`가 나온다.
그간 초보적인 인터넷 기능이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는 있었지만, 전자상거래 기능까지 갖춘 냉장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다음 달 5일께 무선 인터넷으로 전자 상거래가 가능한 냉장고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미국에서 선보인 스마트 와이파이 냉장고.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여기에 이마트 전자상거래 기능을 더했다. |
이번 신제품에는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이마트몰 앱이 탑재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냉장고의 이마트몰 앱을 통해서 물건을 주문·결제하고 배달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마트몰 앱은 삼성전자와 이마트가 공동 개발했다. 냉장고에서 전자상거래 기능까지 갖춰, 주방에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에 이마트에서 내놓은 앱인 `이마트 투데이` 등은 현재 진행 중인 행사와 쿠폰, 매장 위치 확인 정도 만이 가능했었다.
이마트몰 앱과 함께 약 7개의 기본 앱도 함께 탑재된다. 이마트몰 앱을 기본 채용하는 신제품은 프리미엄급 제품 라인업인 지펠 프렌치도어형 냉장고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 가전에 전자상거래 기능까지 가준 신제품이 출시되면, 스마트 가전의 보급도 한층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LG전자 역시 전자상거래 기능을 갖춘 냉장고를 출시하기 위해 1~2군데 유통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마트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전자 상거래 앱을 냉장고에 기본 탑재하게 되면 경쟁사들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제품을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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