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버냉키와 오바마"에 거는 기대

  • 등록 2011-08-29 오후 2:33:28

    수정 2011-08-29 오후 2:33:28

[이대열 전문가의 '증시 마이스터']

[시황분석]

1) 해외증시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는 시장에 초미의 관심사였던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이 있었다. QE3(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을 기대했으나 버냉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를 심어주었다. 9월20일 예정인 FOMC를 하루 더 연장하고 이때 추가경기 부양책에 대하여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에 뉴욕증시는 초반 실망 매물이 쏟아져 200P 넘게 급락했으나 이내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아직 QE3를 실시할 만큼 경제상황이 나쁘지않다는 해석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2) 국내증시 지난주 금요일 국내증시는 여전히 심한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상승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수급이 바쳐주지 않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세 만으로 기술적 지지라인인 5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

투신권은 5일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연기금은 최근 한 달간 이틀을 빼고 모두 순매수다. 국내증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은 연기금이다.

[주간 증시전망]

지난 주 증시의 변동성을 그대로 이어 받겠지만 주초반 버냉키 효과와 5일 예정된 오바마의 노동절 연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주 중반으로 가면서 굵직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31일(수) 8월 시카고 제조업지수 발표와 9월1일 ISM제조업지수 발표 그것이다. 그리고, 2일 예정인 ADP고용동향 역시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들 지표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지않기 때문에 이번 주 1900선 이상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전략] 지난 주 대형주 위주의 매수에 가담해도 좋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주 역시 버냉키의 기대와 오바마에 거는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에 대형 우량주 위주로 매수 타이밍을 잡아가는 시간으로 활용해도 좋다고 본다.

왜냐하면 시장은 경제지표가 좋지않다는 것을 예상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지표악화로 인한 폭락은 없을 것이고 오히려 지표악화로 인해 경기부양책에 대해 거는 기대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1900선 돌파 시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관심종목]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만도(06098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 세아특수강(019440), 현대하이스코(0105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엔진(082740), 유니온(000910), SKC(011790), 금호석유(011780), 한화케미칼(009830), 제일모직(001300), 코오롱인더(12011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KB금융(105560),

한국금융지주(071050), LG상사(001120), 두산(000150), 덕산하이메탈(077360), OCI머티리얼즈(036490) 등

* 스탁앤타임클럽 공개방송 안내 [8/29(월) ~ 9/2(금) 매일 오후 2:30 시작 "[마이스터]시장의 공포와 희망"][바로가기]

* 이대열 전문가(마이스터)는 시황방송 전문가이자, 스탁앤타임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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