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1620선 회복..금융시장 되돌림 지속

외국인 10일만에 매수전환..개인 저가매수 지속
프로그램 이틀째 대거 순매도
  • 등록 2010-05-28 오후 3:05:53

    수정 2010-05-28 오후 3:20:42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르며 1620선 위로 올라섰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멈추지 않는 가운데 개인이 저가매수에 주력하며 지수를 받쳐줬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세를 지속하는 등 금융시장이 전날에 이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28포인트(0.95%) 오른 1622.78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중국이 유로화 표시 채권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2.8% 넘게 오르며 다시 1만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개장초 1% 넘게 오르며 1630선 진입을 노리다가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도 쪽으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낮췄다. 오후 들어서는 장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루머가 돌며 잠시 하락 전환했다가 사실이 아니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며 상승세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오후 내내 매도를 지속하다가 동시호가 시간에 방향을 틀었다. 순매수 금액인 206억원이다.

기관이 92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417억원 매도우위가 나타나며 이틀 연속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

개인이 종일 매수를 지속하며 상승세를 유지시켰다. 순매수 금액은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업이 2% 넘게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업과 은행업 화학 등이 1% 넘는 강세였다. 그밖의 업종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에 머물렀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한국전력(015760)신한지주(055550),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는 오후 내내 약보합을 보이다가 0.5%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SK에너지(096770)가 대부도 부지 매각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7% 가량 급등했다. 은행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3.6% 올랐다.

르노삼성자동차 등에서 인수 의향서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쌍용차(003620)가 13% 치솟았다. 워크아웃 추진 사실이 알려진 현대시멘트(006390)는 가격 제한폭까지 추락했다.

거래량은 2억0461만주, 거래대금은 5조3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2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76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9.10원 하락한 1194.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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