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EA는 기후변화 조약 뿐 아니라 선진국들의 개선된 에너지 효율 정책 등이 세계 원유 소비를 둔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소식통은 IEA가 전세계 원유소비의 55%를 차지하는 선진국들의 `수요관리 정책`이 예상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기후퇴(recession)로 인해 산업활동이 급감한 점도 수요 둔화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다만 오는 10일 발표될 IEA의 수요전망치가 어느 정도 하향조정될 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필립 벌리거 이코노미스트는 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동차와 건물 등에 대한 새로운 에너지 효율 표준이 마련됨으로써, 향후 10년간 원유 수요는 억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