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전년동기 대비로 약 5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고, 전분기 대비로는 30% 넘게 줄었다.
반면 원화약세 효과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지만 작년 4분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나는데 그쳤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쓴 금액은 전년보다 7% 증가한 68억2000만 달러였다. 이는 2005년~2007년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전년비 평균 30% 증가한 것에 비하면 소폭 증가에 그친 수준이다.
그러나 작년 4분기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금액으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27.6% 감소한 12억7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전기비로는 2003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월비로는 전분기 1.4% 감소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31.5%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비중이 79.6%(54억3000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현금카드와 겸용할 수 있는 직불카드 사용은 20.4%(13억9000만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비거주자가 작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실적은 6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 증가했다. 원화약세 등으로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었지만 신용카드 사용자수가 7.1% 줄었고 1인당 사용금액도 8.7% 증가했지만 전년 증가율인 11%에 못 미쳤다.
4분기 중 사용액은 6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신용카드 국내 사용실적은 2분기 증가율이 -0.9%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가 3분기 1.5%를 기록,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