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351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50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신주발행주식 수는 6000만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5860원이다.
할인율은 27%로 납입일은 내년 1월16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월30일이다.
이와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차입도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5% 규모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 등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9개 금융회사는 지난 23일 `하이닉스 유동성 지원방안`에 대해 100% 동의서를 받아 가결한 바 있다.
주주은행들은 내달 초 하이닉스에 5000억원의 신규 대출을 하고, 일반 공모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주주단은 내년 말까지 하이닉스의 만기도래 여신에 대해 상환을 연장하는 한편 인위적인 여신회수를 금지하고 기업당좌대출과 수출환어음 매입, 유산스 신용장 등 한도성 여신사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측은 신규자금 약 8500억원과 만기연장 등에 따른 자금조달 효과 약 1조8000억원 등을 포함, 약 2조65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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