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크게 오른게 가장 달라진 점"(10보)-한은 총재

  • 등록 2007-01-11 오전 11:54:16

    수정 2007-01-11 오전 11:54:16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작년 8월 금리 인상이후 한은 스탠스는 유동성 억제인데...지금 금리 그럴싸한 금리로 표현할 수 있는지
 
=작년 8월 이후 크게 달러진 것은 아파트값 크게 뛴 것이고 지금 안심할 상황 아니라는 것이 달라졌다. 세계경제환경은 당시보다 나빠지지 않은 것 같다. 유가도 안정됐고 환율이 작년말 압력 많이 받았지만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국내경기는 2006년 하반기 올 상반기 그렇지만 하반기 갈수록 나아질거라는 입장이니까
대체로 전망과 다르지 않은데 단지 아파트값이 한번 더 올랐다는 것만 달라졌다는 수준.
한은 통화정책이 특정변수만 맞출수 없으니까 현재 금리수준 직접 표현하기 어렵다
 
<9보>
-최근 참석하신 국제결제은행 회의에서 신흥시장 주식,채권등 금융자산 가격 역전 위험이 제기됐는데, 국내에서 이런 일이 있을 정황이 있는지 판단해 달라.
 
=중앙은행 총재들은 2006년 중에 미국 경기나 달러가치 하락 등으로 그런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5~6월에 그런 일이 있었지만 6월정도에는 거의 회복됐다. 우리 상황은 좀 달랐다.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먼저 주식을 팔았는데, 국내 투자자들이 메우는 바람에 주식시장에 별 충격은 없었다.
 
몇몇 군데서 위험요소가 1년전과 마찬가지로 있는데, 미국경제가 대체로 연착륙할 것으로들 보고 있고 달러도 단기간에 급속도로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1년전과 비슷한 생각하고 있는데 단지 2007년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보는데 불안요소는 있다는 간헐적인 의견 있었다.
 
올해 대체로 괜찮지만 불안한 요소 있다는 얘기다. 작년에 빠른 성장했다면 2007년은 조정기라는 얘기이고 회의에서는  대체적인 얘기는 큰일 없을 것이라는 의견들이었다.
 
<8보>
-지준율 인상은 금리정책이 먹히지 않아서 보완적 조치로 취했다고 했다. 금리정책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지금 현재하고 있는 방식인 콜금리 목표를 정하고, 알리고, 목표 중심으로 공개시장 조작 통해 자금수요 조절하는 방식에 대해서 작년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는 연구를 내부적으로 하고 있다.

통화정책 운영하는 방식의 큰 틀은 바꾸지 않겠지만 세부적으로 세련되게 하는 것이 한은의 올해 중요사업 중 하나다.

<7보>
-12월 가계대출도 5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한 평가는.

=12월은 주택시장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일반인들의 반응이 주택담보대출 수요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 은행 여수신이 지준율에 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고 가계대출 수요나 앞으로 대출환경이 나빠질거다 서둘러서 돈을 빌리자는 의견 등이 작용할 수 있다.

금융시장의 반응이 빠르거나 늦거나 한데 지준율 인상효과가 돈을 빌리는 사람이나 빌려주는 사람의 의사에 영향을 줬다고 볼수 있다. 지난 12월 여신증가속도가 빨랐다고 한은은 판단하고 있다.

<6보>
-최근 급격히 축소된 장단기금리차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단기금리의 대표라고 볼 수 있는 CD금리가 오르면서 장단기금리차가 크게 줄었는데, 작년에 격차가 조정되는 것은 장기나 단기가 움직여서 줄어들 수도, 확대될 수도 있다고 했었다. (금리방향은) 예측이 쉽지 않다.

장기금리는 폭이 넓고 참가자가 많기 때문에 장래 경기에 대한 참여자 태도가 영향을 준다. 때로는 역전이 되기도 하고 벌어지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과거 평균에 비해 좁아졌다.

앞으로는 어떤 방향을 찾아갈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

<5보>
-지준율 인상과 총액한도 축소 다른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초기성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알다시피 지준율 인상후에 은행의 대출금리 은행자금조달하는 CD금리 상당히 상승했다. 은행여신활동에는 아직 반영이 안된 것으로 볼수 있고. 여신증가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앞으로 여신태도도 상당히 신중해질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1월 이후 지준율 인상 여수신금리상승 이런 것들이 은행중심으로 금융상황에 영향을 미쳐서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언론에서 콜금리 인상과 비슷한 대출금리 상승이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한국은행 지준율 인상하고 금융권 여수신 금리변동이 앞서거나 뒤서거니 하기 때문에 지준율 인상 하나만이 유일한 영향이라기 보다 그동안의 콜금리 인상 등이 함께 작용해서 금리인상 상승효과가 있었던 것으로본다

<4보>
최근 국제결제은행에서 주관하는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올해 세계경제 환경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성장률이 좀 떨어지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실물경기도 그렇고 국제금융, 외환 상황도 그렇고.. 일부에서 불안요인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체로는 무난한 한해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올해 통화정책방향은 얼마전에 연중 방향을 발표했는데, 그 상황에서 경기 물가 국제상황 등 봐가며 운영하겠다.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부동산가격은 상승률은 좀 둔화됐지만
아직 안심할 수있는 상황은 아니므로 한은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

<3보>
작년부터 진행됐던 부동산가격 상승 등이 올해 집세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실제 집세 상승과 소비자물가에 나타나는데는 시차가 있다
집세 상승이 물가지수에 잡히는 것은 작년보다 올해가 높아질 것이다.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

최근 지난 11월 결정돼서 12월부터 은행 지준율 인상이 적용되고 있고, 올초부터 한은이 은행에 공급하는 총액한도도 감축했고,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이달에는 콜금리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2보>
물가는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2.1% 상승.
연간으로도 2.1%로 한은이 설정한 중기목표인 3% 중심으로 아래위 0.5% 구간 설정하고 있으니, 최근의 물가상황은 목표에 하한보다도 밑에 있는 상황이다.

얼마전 한은이 발표했는데 올해 물가전망도 3%보다 아래쪽일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환율동향이나 국제 유가동향, 경기동향 등으로 봤을 때 올해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연초가 되면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있고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1보>
민간소비가 최근 약화되는 조짐 있지만 완만한 성장세 유지되고 있고, 설비투자도 다소간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상당히 약한 모습 보였던 건설투자는 4분기 이후 살아나고 있다.

수출은 두자리 숫자의 증가세 지속되고 있고, 오히려 4분기에 더 활발해지고 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완만한 성장 유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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