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인 바이오업체
이노셀(031390)은 30일 중국 ITBL사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이노셀은 ITBL사에 활성화자가림프구 배양기술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ITLB사 매출의 1.1~4.0%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이노셀 측은 예상 로열티 매출이 올해 4.5억원, 내년 21.7억원 2007년 35.6억원 등 2008년까지 총 16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활성화자가림프구 치료법은 환자의 면역세포를 세포배양 과정을 거쳐 기능과 숫자를 강화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원리. 회사 측은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통이나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셀은 이 기술과 관련, 식약청에 품목허가 신청을 위한 전임상시험 과정을 90% 정도 마친 상태다.
이노셀은 이번에 계약을 맺은 ITBL에 대해 중국 정부가 면역세포치료를 허가한 병원 및 연구소 가운데 하나인 베이징 보건국 산하 베이징 암 병원 왕유 박사와 수도의과대학 선무병원의 첸비오 박사가 주축이 된 업체라고 소개했다.
이노셀 정현진 대표는 "이번 ITBL사의 설립으로 그 동안 주로 개별 병원에서 의사의 시술 형태로 이루어지던 중국 항암면역세포치료가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본격적인 치료제 사업 형태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