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는 2014년 설립된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로 ‘중국의 테슬라’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기업이다. 니오는 현재 세단(ET7, ET5, ET5T), SUV(ES8, ES7, ES6), 쿠페SUV(EC7, EC6) 모델을 판매 중이며 이중 `ES6`은 지난 5월말 출시한 신규 모델이다.
니오는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파워 스왑, 즉 차량용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배터리 충전 방식이 아닌 교체 방식의 시스템으로 일종의 구독 서비스 방식을 고안한 것이다. 배터리 교체 시간도 3분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은 적자 상태가 지속되면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니오는 파워 스왑 외에도 충전 서비스인 파워차저3.0과 이동식 충전 서비스 파워 모바일도 운영하고 있다.
니오도 다른 전기차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공급망 이슈, 수요 둔화 및 경쟁심화에 따른 차량 가격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6월말 아부다비 국부 펀드로부터 10억9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자금 조달 측면에서 한 숨 돌린 상황이다.
니오가 특히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 1일 7월 배송 실적을 공개한 이후다. 니오는 7월에 총 2만462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103.6%, 전기대비로도 91% 급증한 수치다. SUV와 세단 인도량이 각각 1만4066대, 6396대 였다. 특히 5월말 출시한 ES6이 7월 한달간 1만대 배송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오의 월별 배송량이 2만대를 돌파한 것도, 단일 모델로 월 1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배송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오 주가는 지난해 69% 급락했지만 올 들어 32%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6월과 7월 각각 29%, 58% 급등하며 단기간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 니오의 매출과 총마진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인도량이 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18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총마진도 상반기 5~6%대에 그쳤지만 3분기에 두 자릿수대에 진입하고 4분기에는 1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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