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자가 3년 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 자문기구에서 역할을 하게 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임인철 부원장이 지난 달 26일 IAEA SAGNE(원자력에너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오는 2026년까지 3년 동안 IAEA 자문을 한다고 밝혔다.
SAGNE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IAEA 최고 자문기구이다. IAEA 사무총장이 임명한 20여명의 세계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매년 정례회의를 통해 원자력발전, 핵연료주기, 방사성폐기물 등 원자력 분야 관련 IAEA 활동에 대해 사무총장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한다.
임인철 부원장은 연구로 국제회의(IGORR) 조직위원회 위원장, IAEA 연구로 기술실무그룹 부의장 등 국제 활동을 수행해 왔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이번 위원 선임에 따라 임 부원장은 IAEA 정책 수립, 이행 관련 자문 활동을 수행한다”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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