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스타트업과 '위절제술 후 증후군' 해결 공동 프로젝트

헤링스에 전략적 투자
  • 등록 2023-05-10 오전 10:02:26

    수정 2023-05-10 오전 10:02:26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헤링스와 연속혈당측정기(CGM) 등을 활용해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자주 겪는 저혈당 쇼크 등 후유증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헤링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한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업을 위해 헤링스에 전략적 투자도 결정했다. 헤링스는 암 환자를 위한 식단 관리 디지털 플랫폼 ‘힐리어리’와 장루(인공항문) 관리 솔루션 ‘오스토미케어’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현재 ‘위 절제술 후 증후군’의 진단이 부정확하고 실시간 관리가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위암, 위궤양 등의 문제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혈당·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환자 증상과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등 실시간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CGM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며, 헤링스는 영양정보와 다양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또한 고지방·고칼로리 식생활 영향으로 국내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도 비만 치료를 위한 위절제술이 효과적으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위 절제술 후 증후군’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먼저 임상 기초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남병호 헤링스 대표는 “CGM과 카카오헬스케어의 플랫폼은 당뇨환자 뿐 아니라 다른 질환 환자에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라며 “위절제술 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위암환자, 고도 비만환자에게 특히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병원,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동맹과 함께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며 K-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장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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