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위한 인재를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가 신규 채용을 실시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에 채용된 인원은 신입 및 경력 사원 등 총 53명이다.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 채용 모집에는 5000여명의 인재들이 지원해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하반기에도 우수인재 채용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신입 및 경력 사원들이 쌍용자동차 본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사진=쌍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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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 직원들은 13일부터 출근해 현업배치된다. 동시에 신입사원 교육의 일환으로 제품 교육 후 쌍용차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여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현장 스태프로 경험을 쌓을 에정이다.
쌍용차는 신규 인력 충원은 물론 KG그룹에 속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친환경차와 미래자동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미래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지속적 충원해 나갈 것이다”며 “특히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쌍용자동차만의 정통 SUV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